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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백반기행에서 김지호가 출연해 고양특례시에 갑니다. 고양시의 유명한 여러 맛집과 함께 버려진 기차역을 놀랍게 변신시킨 토당문화플랫폼 능곡1904라는 곳에도 방문합니다.
이곳은 지하철 경의선 능곡역에서 약 200 미터 떨어진 곳에 능곡 1904라는 예쁜 공공역사인데요.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는 110년 전 지어진 경의선 철도 근처 기차역이었는데 일본 제국주의의 착취와 수탈,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 전쟁, 남북 철도 연결 등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 겪은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 산물이기도 합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신축으로 운영하려 했지만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던 토당문화플랫폼인데요. 이렇게 철거에 놓였던 능곡역은 고양시와 지역주민들이 합심해서 2019년 공모 선정된 도시 재생 뉴딜이 사업으로 리모델링되어 지금의 토당 문화 플랫폼으로 탄생되었다고 해요.
백반기행 고양시민공유공간은 아주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라 무인 안심 택배 보관함도 있고,
토당문화플랫폼 능곡1904는 전시장, 행사장, 소회의실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키친 1904는 공유부엌, 공감 1904라는 다목적실에 대관도 가능한 곳이었어요. 고양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따로 대관이 없는 날은 능곡1904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어 고양시민들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기도 해요.
능곡1904의 내부는 다양한 식물들로 아주 쾌적한 환경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그림과 식물들을 배치해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되어 있고 커피와 음료, 차를 셀프로 즐길 수 있으며 외부 음료도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다고 해요. 이 모든 것들이 무료라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또 한편에선 조용하게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기도 하고 벽면엔 1904년 당시 개통되었던 옛 능곡역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해 볼거리도 있어요. 또 고양 관광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능곡 1904는 단순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에서 더 중요한 곳인 것 같아요. 고양시민들의 공유 공간인 토당문화플랫폼 능곡1904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리뷰 마칠게요!